
[CBC뉴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오라클, 샌디스크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엔비디아와 테슬라, 애플, 메타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오라클은 10% 넘게 급등하며 주요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29일 오전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전 거래일보다 54.47달러(5.86%) 상승한 9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989만8815주, 거래대금은 291억3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반도체 업종 주요 종목 가운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관련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라클(ORCL)의 상승 폭은 더욱 컸다. 오라클은 전장 대비 14.01달러(10.73%) 오른 144.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8010만1398주, 거래대금은 113억3100만달러에 달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처리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날 급등의 직접적인 배경은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샌디스크(SNDK)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샌디스크는 전 거래일보다 99.93달러(7.66%) 오른 140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892만7606주, 거래대금은 123억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샌디스크의 상승은 마이크론과 함께 메모리 및 데이터 저장장치 관련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AI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저장장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관련 업종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요소다.
반면 엔비디아(NVDA)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2.56달러(1.17%) 내린 215.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9003만5613주, 거래대금은 195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지만 이날 주가는 마이크론과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같은 반도체 업종에서도 기업별 주가 방향이 달라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타(META)도 약세를 나타냈다. 메타는 전 거래일 대비 7.70달러(1.24%) 하락한 612.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436만7449주, 거래대금은 211억달러였다.
메타는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광고, AI 기술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AI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날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테슬라(TSLA)는 전장보다 3.24달러(0.80%) 하락한 404.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496만6479주, 거래대금은 140억7400만달러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 경쟁과 자율주행 기술, 로봇 사업 등 다양한 성장 분야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날 거래에서는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애플(AAPL) 역시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3.27달러(0.94%) 내린 343.83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422만4570주, 거래대금은 117억9300만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장 대비 0.32달러(0.06%) 하락한 53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444만1873주, 거래대금은 130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상승 마감했다. 알파벳은 전 거래일보다 4.31달러(1.34%) 오른 324.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071만8423주, 거래대금은 161억7900만달러였다.
알파벳은 검색과 광고, 클라우드, AI 사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주요 빅테크 종목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내며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스페이스X(SPCX)는 전장보다 3.35달러(2.25%) 하락한 145.23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9712만7297주, 거래대금은 140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종목들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기술주 전반이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종목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각각 5.86%, 7.66%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1.17% 하락하면서 반도체 및 관련 기술주 내부에서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라클이 10.73% 급등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06%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알파벳이 상승한 반면 메타와 애플은 하락했다. 테슬라 역시 약세를 기록하면서 주요 성장주 사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
향후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과 AI 관련 투자 규모, 반도체 수요,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 등이 주요 관심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특정 종목의 하루 상승률만으로 업종 전체의 추세 전환이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개별 기업의 실적과 사업 전망,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를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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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