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대승으로 정치 지형에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5일(한국시간) 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AMD가 10% 넘게 급락하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 역시 7%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앱러빈은 30% 넘게 폭등하면서 기술주 내부에서도 극명한 차별화가 나타났다.
5일 밤 미국 증시에서 AMD는 437.52달러로 전장 대비 51.26달러(10.49%) 하락했다. 반도체 대형주 가운데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34.23달러로 61.00달러(7.67%) 떨어졌다. 엔비디아 역시 192.33달러로 7.80달러(3.90%)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의 동반 약세는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하락과 맞물렸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대형 기술주의 주가 부담이 부각됐다.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 샌디스크도 921.53달러로 115.87달러(11.17%) 하락했다. 주요 거래대금 상위 종목 가운데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54.70달러로 30.49달러(7.92%) 떨어졌다. 테슬라는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종목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페이스X로 표시된 SPCX 종목도 128.07달러로 7.85달러(5.77%) 하락했다. 다만 해당 종목의 정확한 상장 법인과 종목 성격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며, 이를 스페이스X 본사의 주가 하락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48.60달러로 7.21달러(1.30%) 하락했다.
반면 모든 대형 기술주가 하락한 것은 아니었다. 애플은 351.59달러로 2.08달러(0.60%) 상승했고, 아마존닷컴도 266.78달러로 0.75달러(0.28%) 올랐다.
특히 앱러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앱러빈은 353.39달러로 전장 대비 81.64달러(30.04%) 급등했다.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 대형주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일부 소프트웨어 종목에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이날 시장의 또 다른 변수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이른바 '블루 쓰나미'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 의회의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의 의회 내 영향력 확대는 기업 규제와 세제, 에너지 정책, 인공지능 산업 관련 입법 논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대형 기술기업을 둘러싼 규제 정책과 첨단산업 지원 방향은 향후 증시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날 반도체주와 테슬라의 급락을 민주당 승리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선거 결과와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같은 기술주 범주에서도 엔비디아와 AMD가 하락한 반면 애플과 아마존은 상승했고, 앱러빈은 30% 넘게 급등했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뿐 아니라 개별 기업의 실적과 성장 전망, 투자자들의 평가가 서로 다르게 반영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대금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확인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6억2,900만달러, 엔비디아는 50억6,100만달러, AMD는 39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33억4,000만달러, 샌디스크는 32억100만달러의 거래대금을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민주당의 중간선거 대승 이후 새로운 정치적 환경을 맞이한 가운데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주에 집중된 하락세가 장 마감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만 현재 수치는 장중 시세로 최종 종가가 아니다. 주요 기술주의 낙폭과 지수 방향은 남은 거래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I의 조력이 일부 활용됐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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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