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10/434189_240411_563.jpg)
[CBC뉴스] 마약의 무분별한 유통에 미국 청소년들이 위험에 처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한 명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7세 남학생이 사망했다. 사인은 펜타닐 과다 복용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9월에는 15세 여학생이 학교 화장실에서 펜타닐 과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펜타닐은 수술에 쓰이는 마약성 진통제로, 효능이 헤로인보다 100배나 강하다. 지난해 미국에서 펜타닐 오남용으로 사망한 14~ 45세 인구는 7만여 명에 이른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마이클 무어 국장은 “펜타닐은 현재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언급하며 10대들 사이 성행하는 펜타닐 거래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미국 마약감독국(DEA)은 지난달 일명 '레인보우 펜타닐'로 불리는 약물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펜타닐에 알록달록한 색을 입혀 사탕처럼 보이게 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판매하고자 한 유통 수법이다. 대형 연례행사인 핼로윈을 앞두고 미국 사회는 다시금 펜타닐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강윤기 특파원이 펜타닐로 인해 자식을 잃은 부모를 직접 만나, 펜타닐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미국 청소년들의 실태를 취재한다. 15일 밤 9시 4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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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