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되찾기 위해 신뢰성 회복 필요’
이석우 대표 “투명하고 안정적인 투자자 보호”
"회사 성장에 따른 응당한 사회적 책임 요구"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CBC뉴스 DB.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2/437942_244686_3642.jpg)
[CBC뉴스] 블록체인 시장의 올해 화두는 ‘신뢰성 회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코인 시장을 돌아보면 투자자 보호에 소홀한 측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수년간 업계에 다양한 이슈가 켜켜이 쌓였고 ‘크립토 윈터’까지 도래했다.
최근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희망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코인시장이 상승세를 누리고 있지만,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신뢰성 회복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금융당국의 STO(증권형 토큰)발행 허용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존 생태계에는 변화가 불가피할 듯하다. 급변하는 상황에서 시장 동향은 예측이 불가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유저 보호가 뒷받침 되어야 할 때다.
즉 또 다른 대세상승장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복원이 우선되어야 할 과제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격언처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개장 이후 경쟁사 대비 투명하고 안정적인 투자자 보호를 해왔다.”
이석우 대표가 지난 UDC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두나무식 경영은 ‘안정적인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 자산 거래소의 책임을 강조한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두나무는 그간 ‘타이틀’에 걸맞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업비트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자산 백서(Whitepaper) 전문을 국문으로 번역해 제공하며 정보 비대칭성과 투자자 보호를 강화했다. 또한 자체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하며 신뢰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두나무, 세심한 고객 보호 ‘이목’
최근에는 두나무의 ‘세심한’ 고객 보호도 눈길을 끈다.
업비트가 전자금융사기 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업비트 이용자를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 ‘심리케어’의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기존 수도권에 집중됐던 상담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상담 횟수도 기존 1회에서 최대 5회로 늘렸다.
그간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투자자 보호 서비스인 ‘업비트케어’를 운영해왔다. 심리케어는 업비트케어의 일환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전자금융범죄 피해자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심리케어 서비스 대상을 디지털 자산에서 현금 피해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업비트 내 전자금융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했던 조건도 타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및 은행 등 금융사로 넓혔다.
심리케어 서비스 대상자는 업비트와 계약된 전국 941개 상담센터를 통해 고품질의 상담 서비스를 받게 되며, 관련된 비용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전액 부담한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이슈다.
폭발적 성장 기대 텐베거 출사표
한편 이석우 대표는 지난해 UDC 기자간담회 중 “회사가 급격히 성장하면 거기에 맞는 응당한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고 밝힌 바 있다.
비단 업비트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업계는 수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왔고, 특히 올해는 코인계가 텐베거(10루타)를 향해 출사표를 던진 형국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장 상황에서 두나무의 세심한 유저 보호는 ‘격차’를 만들 수 있는 여지가 될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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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