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자산 자료사진=본 기사와 무관.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2/438301_245056_3744.jpg)
[CBC뉴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이 ‘절실히’ 실감나는 요즘이다. 수년전에 비해서도 현재의 변화는 매우 빠르다. CEO들이 갖춰야할 덕목에 ‘기민한’ 변화 대처 능력을 추가해야 될 것 같다. 이제 체인징 파트너는 운명과도 같은 것인데, 그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코인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본다면 그 나비효과가 클듯 하다.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스테이킹'이다.
스테이킹을 바라보는 시각에 큰 변화가 올 조짐이 보인다. 글로벌 거래소가 스테이킹 관련 사안으로 고발 당하면서다.
스테이킹은 홀더들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인 인프라에 예치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얻는 것이다. 플랫폼은 유저들이 예치한 토큰으로 운영 및 검증에 활용하고 베네핏을 제공한다.
이런 점에서 스테이킹은 일종의 ‘코인 이자’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스테이킹은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홀더가 일정 수준의 보상을 누림과 동시에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해낸다는 점에서 토큰 생태계 주요 시스템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게리 겐슬러 SEC(미국 증권거래 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증권거래위원회는 서비스형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통한 미등록 증권 제공 및 판매에 대해 크라켄을 고발했다”며 “서비스형 스테이킹, 대출 또는 기타 수단을 통해 암호화폐 중개자는 법에서 요구하는 적절한 공개와 안전장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2위 거래소라고 알려진 크라켄이 스테이킹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그야말로 글로벌 코인 시장이 요동쳤다. 나아가 나스닥 상장사인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폭락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코인 거래소들이 스테이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SEC의 크라켄 고발 이슈를 먼나라 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국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조치든 국내 코인 홀더들에게 거대한 돌멩이가 되어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연초 미국 금리 인상 조절론이 들려오면서 다시금 살아나는 것 같았던 코인시장이 알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스테이킹 등 기존 블록체인 시장에 뿌리내린 시스템들이 위법사유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그 어느 것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금리 인상이 한 풀 꺾여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으로 접근하다가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급변하는 상황속 투자자들은 풍전등화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나 저제나 마냥 손놓고 있기에는 불안한 시장흐름이다.
특히 앞으로 닥쳐올 상황에는 ‘오감’을 기울여 ‘내 돈 지키기’에 신경써야 한다. 스테이킹에 대한 문제 말고도 또 다른 사안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 변화의 흐름속에서 더 나은 '투자 생태계'를 고르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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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기자수첩 사진.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02/438301_245054_2721.jpg)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