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나무 1그루 심으면 실제로 2그루 식재되는 방식”
“일회성 기부 넘어 지형지물 잘 활용하겠다는 의지” 피력
"자연숲 조성 식목일 맞아 뜻 깊은 일"
[CBC뉴스] 최근 전국에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현재 이를 복구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두나무가 산림청과 진행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회복의 숲(이하 회복의 숲)’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4월 5일이 식목일인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의미가 크다. 두나무는 코인 생태계에 묘목을 조성하듯 자연숲을 조성하는데도 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회복의 숲은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 내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의 참여자들이 나무를 1그루 심으면 경상북도 울진군에 실제로 나무 2그루가 식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나무의 도움은 일회성 기부가 아닌, 식재를 통한 숲의 근본적인 회복을 돕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숲의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나무 식재라고 본 것이다.
자사가 가지고 있는 플랫폼을 십분 활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두나무는 기존 블록체인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메타버스를 사업 영역으로 택했다.
송치형 회장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것"
송치형 회장은 앞서 지난해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사회공헌의 방향이 단순히 일회성 기부를 넘어 기업이 가진 지형지물을 잘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점도 긍정적 시너지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더 나아가 일각에서는 두나무의 세컨블록을 활용한 캠페인이 Web3 시대와 결이 비슷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흥미로운 점은 두나무의 사명에도 나무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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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