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에’…코인시장 새바람 준비
송치형 회장 “겨울의 끝은 이제와는 전혀 다를 것”
[CBC뉴스] 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지난해 UDC 오픈스테이지에서 “이번 겨울이 얼마나 길게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겨울의 끝은 이제까지 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치형 회장의 말대로 '겨울'은 끝나가고 봄의 기운이 태동하고 있다. 이제 ‘크립토 스프링’을 향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계절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바뀐다는 특성이 있지만, 크립토판 겨울은 시간만으로는 극복이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조성’은 현재 생태계 당면과제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이는 특히 크립토 윈터를 종결하기 위한 선결 조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견실'한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나면 코인시장에도 새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겨울을 벗어나는 데는 준비해야 할 조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는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있어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자정(自淨)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는 점이 주요 포인트다. 업비트의 영향력으로 미뤄보면 시장에 '선한 넛지'를 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송치형 회장 "투자자 보호 위해 노력중"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업비트는 Compliance(법 준수)와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안전한 입출금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강화하여 확대해가고 있다. 그 외에도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이벤트 및 컨텐츠를 배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투명성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때마침 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 원화 가격이 유의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까지의 ‘횡보’와는 달리 상승세를 보이는 듯한 모양새다.
금리인상 시그널 관심 집중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미국 FOMC를 앞두고 '금리 동결'과 '베이비스텝(0.25%p 상승)' 사이에서 예측이 오가고 있어 한동안 강력한 금리인상 시그널이 없다는 것도 굿뉴스가 될 것 같다.
변수가 많은 시장 특성상 향방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아직까지 큰 장애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업비트의 투자자 보호, 법 준수 등의 노력은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선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송치형 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겨울의 끝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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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