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가장 큰 비즈니스 중 하나로 ‘사회공헌’ 보고 있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세심한 사회공헌 내포”
'2023 다보스포럼서 책임 있는 자본주의의 관리 언급돼'
![송치형 두나무 회장. 사진제공=두나무.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01/437512_244238_1810.jpg)
[CBC뉴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코인 생태계의 계묘년 화두중 하나다. 올해 코인 업계가 ‘신뢰성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ESG 관련 이슈는 한 해를 아우르는 키워드가 될 듯하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ESG 경영의 핵심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송 회장은 ESG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는 '경영자' 중 하나다.
두나무는 지난해 4월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한 이후 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은 듯한 데이터가 눈길을 끈다. 업비트가 2022년 사회공헌 관심도에 가장 관심이 많은 거래소라는 조사가 나온 것이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가상자산거래소 6곳 중 사회공헌 관심도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곳을 조사한 결과 두나무의 업비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업비트는 지난 1년간 '사회공헌' 키워드 관련 포스팅 수가 5373건으로 나타났다.
현재 두나무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송치형 회장이 맡고 있다. 이는 기업의 가장 큰 비즈니스 중 하나로 ‘사회공헌’을 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두나무 사회공헌의 주요 특징은 구체적이면서 ‘실현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나무는 지난해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단순히 금액 규모를 떠나 구체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두나무는 이를 위해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신설하는 한편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방·IT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전했다.
지역 거점 오피스는 IT, 금융,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전문 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대학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을 우선 고용할 방침이다.
청년들이 자신의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두나무에 입사해 개발·디자인 등 IT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것이 골자다.
두나무는 지난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도 세심한 사회공헌의 개념이 내포돼있다. 센터는 ‘Up! Too(업투)’라는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자산 ‘묻지마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콘텐츠로 기획 및 제작해 알리고, 센터와 함께 사회 공헌을 위한 ESG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두나무가 코인 투자 주요 계층인 MZ세대의 눈높이에서 어떤 공헌을 펼칠 수 있는 지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는 '책임있는 자본주의 노력'이 수차례 언급됐다. 현지시간 18일 발표된 주제에서 카렌 초(Karen Tso) 등은 책임있는 자본주의 관리(Stewarding Responsible Capitalism)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이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대해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K-암호화폐계는 신뢰 회복의 기로에 서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거래소의 공헌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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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