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티오리와 밀착형 교육 및 멘토링 커리큘럼 함께 개발”
“증권플러스 비상장, 사기 방지 캠페인 'S.A.F.E' 진행”
[CBC뉴스] 두나무가 올해초부터 집중하고 있는 키워드는 ‘보안’이다.
최근 코인 시장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더 큰 그림을 그려가기 위해 ‘지켜야할 것은 지키자’는 마인드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 듯하다.
이른바 투자자 ‘안심시키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최근 두나무의 행보를 보면, 맥락을 읽어볼 수 있다.
“웹3 생태계에서 국내 보안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2월 두나무와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의 MOU 체결 당시 전한 말이다. 양측의 업무협약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간 이석우 대표는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업비트 창립 초기부터 강조해온 바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위해 환급도...보안의 패러다임 바꿔
앞서 지난달 두나무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 246명에게 약 50억원을 환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큰 맥락에서 본다면 이같은 조치 또한 일종의 '투자자 지키기'라고 할 수 있다.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예기치 못한 실수로 인한 손해를 메워주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업비트 FDS는 24시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된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해 피해를 막고, 이를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하고 있다. 은행에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서도 바로 조치하고 있다.
즉,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이 깔려있다. 보안의 개념을 확장시켜서 투자자 보호까지 확대한 것이다.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지난해 100건 이상의 사기 피해 예방에 성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사기 방지 캠페인 'S.A.F.E'을 진행하고 있다.
S는 'S'ales 즉, 투자 권유하는 영업 스팸 전화·메시지 주의이다. A는 'A'ccount로 증권사 계좌와 연동되는 안전거래 플랫폼 이용, F는 'F'act의 약자로 팩트 체크 필수를 의미하며 E는 'E'xpose의 줄임말로 피해 방지를 위한 신고 제보 당부다.
코인 시장 ‘도약의 해’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비트코인이 9600만원대까지 오르는 등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덩달아 일부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1억원 시대’가 올 것인가를 두고 들떠있는 분위기라고도 할 수 있다.
즉, 코인 시장에게 있어 올해는 도약의 해가 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다만 1억 시대에 걸맞는 보안이 화두로 등장할 것 같다.
어쨌든 대장 코인이 비상한다는 것은 시장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양지가 있다면 반대로 음지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할 것 같다.
여전히 보안 취약으로 인한 악성 피해들이 코인계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리딩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보안우선’ 노력은 코인 생태계에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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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