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전기 수직이착륙기 개발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이 자사의 항공기가 호주에서 사용 인증을 받기 위해 정식으로 신청했다고 6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했다.
조비가 호주 민간항공안전국(CASA)에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 인증을 신청한 것은 미국 규제 당국과 CASA 간의 양측 합의에 따른 것으로, 호주에 조용하고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에어택시를 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비의 창립자 겸 CEO인 조벤 베버트(JoeBen Bevirt)는 "우리는 항공 택시가 호주의 주요 도시에서 새로운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을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상업용 전동 리프트 운영이 이미 CASA의 규제 프레임워크에 고려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규제 경로를 통해 호주 당국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비의 전기 항공 택시는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최대 시속 200마일로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까지 조비는 실물 크기의 시제품 항공기로 3만3000마일 이상의 전기 비행을 완료했으며, 2023년 11월에는 Joby가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 헬리포트에서 이륙하여 메이저 미국 도시에서 비행한 최초의 전기 항공 택시 회사가 됐다.
형식 인증은 항공기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상업적 운영 준비가 되었음을 입증하기 위해 각 항공기 시스템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와 문서화를 수행하는 다년간의 과정이다.
조비는 미국 연방 관보에 FAA 인증 기준이 게시된 최초의 전기 항공 택시 개발자였으며, 상업 서비스를 위한 FAA 형식 인증 절차의 5단계 중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단계를 완료한 첫 번째 회사이기도 하다.
조비는 또한 FAA 형식 인증을 받은 후 일본 민간 항공국(JCAB)과 영국 민간 항공국(CAA)에서도 이를 검증받기 위해 신청한 바 있다.
올해 6월, 회사는 고속, 주문형 항공 택시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ElevateOS'를 사용할 수 있는 FA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조비는 2021년 Uber의 항공 택시 부문인 Uber Elevate를 인수한 이후 이 소프트웨어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테스트해왔다. 2019년 Uber Elevate는 Uber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한 전통적인 헬리콥터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주문형 다중 모드 항공 택시 서비스인 UberCopter를 출시하고 운영했다.
['서학!스타'는 CBC뉴스에서 제공하는 미국주식을 포함한 해외주식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재테크 정보 'CBC뉴스 돈지뢰'에서 만나보세요
▮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