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와 보안 강화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약
[김정수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기관 본인확인 QR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의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제공되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결합된 형태로 의료기관 전용으로 개발됐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와 송병철 KB국민은행 디지털영업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신분증 실물 없이도 KB스타뱅킹 앱만으로 본인확인 및 의료기관 접수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의료기관 본인확인 의무화'에 대응한 것으로, 고객들이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고도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게 함으로써 편의를 높였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과 중복 등록을 방지하고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40~50대 KB스타뱅킹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이후 전체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의료기관 전용 QR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익에 기여하는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