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이념 갈등의 최대 난제 부각
정서적 양극화와 주류 정당의 선택 강조
정서적 양극화와 주류 정당의 선택 강조
[박준영 기자] JTBC의 정치 예능 프로그램 '특집 썰전'이 혼란한 현 시국을 날카롭게 진단하며 좌우 이념 갈등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4회에서는 MC 김구라의 진행 아래 유승민 전 의원과 이철희 전 의원이 논객으로 출연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현 정치 상황의 최대 문제점으로 '정서적 양극화'를 꼽았다. 이는 지지 정당에 대한 호감과 반감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현상으로, 정치적 양극화가 아닌 정서적 양극화가 사회를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정치적 복수 혈전이 반복되면 진짜 정치가 실종된다"고 경고하며, 이철희 전 의원은 "주류 정당이 잘못된 선택을 하면 전체주의로 치닫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분열을 막기 위한 해법으로 주류 정당의 책임 있는 선택을 강조했다.
이어진 '여야의 밤' 코너에서는 김용민, 신장식, 이준석, 김상욱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주제로 각자의 견해를 밝혔다. 특히 신장식 의원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고, 김상욱 의원은 사회 갈등의 원인으로 정치인들의 계산된 행보를 지적하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방송은 전국 시청률 2.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정치적 통찰을 제공했다. '특집 썰전'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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