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사옥. 사진=넷마블.](/news/photo/202502/485119_295656_3851.jpg)
[CBC뉴스]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매출 6,49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0.3% 증가한 수치다. EBITDA는 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2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2%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1,66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 6,638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EBITDA는 3,700억 원으로 216.5% 급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56억 원과 6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해외 매출은 4분기 기준 5,36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2024년 누적 해외 매출은 2조 1,13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9%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북미가 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RPG 39%, MMORPG 13%, 기타 8%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 등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며,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스팀)' 등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으며, 배당총액은 341억 원 규모다.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