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연말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 말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 3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2조 3천억 원 증가하고, 신규 연체 발생액이 3천억 원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연체율은 전년 동월의 0.38%에 비해서는 여전히 0.06%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원이 점차 종료되고 금리 상승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 10년 평균 연체율인 0.78%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1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3%로 변동이 없었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2%로 0.1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38%로 0.03%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연체 우려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과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가 향후 대출 연체율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