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세계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역량을 키우는 기회

[김정수 기자]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세계 기후변화 토론회인 '기후정상회담'에 참가할 고등학생과 청소년 단체 1천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보다 폭넓고 심도 있게 이해하고, 세계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후정상회담'은 참가자들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6개 국가의 대표자, 환경운동가, 기자, 로비스트 등의 역할을 맡아 기후변화 협상 목표를 제시하고, 1차 및 2차 협상을 진행하며, 협상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희망 진로와 연계해 기후 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경기도 내 고등학생과 고등학교급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신청학교의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운영된다. 1회당 참가 인원은 30명에서 50명 사이로 제한된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나 단체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누리집(ggyc.kr)에서 공지된 전용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청소년사업팀(070-5029-2749)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환경 이슈에 대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국가와 문화의 관점을 이해하고, 협상과 토론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미래의 기후변화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이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