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류희림 위원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강력히 비판했다. 야당 의원들은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하여 류 위원장의 출석을 요구하며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번 현안질의에서는 핵심 증인이었던 장경식 방심위 강원사무소장이 이전의 진술을 번복하며 류 위원장이 민원 신청에 개입했음을 증언했다. 장 소장은 과거에는 류 위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이번에는 보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진술 번복으로 인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류 위원장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민희 위원장은 류 위원장의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것은 국가 기관의 위원장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퇴 요구 및 고발 여부를 여야 간사와 협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방심위 지부도 류 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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