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3/489309_300647_3137.jpg)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의 관세 협상에서 인도가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 인도가 미국에 부과하는 높은 관세를 폭로했으며, 이로 인해 관세 인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인도는 우리에게 엄청난 관세를 부과한다"며 "인도에서 팔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미국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산 제품의 인도 시장 진출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인도가 관세를 대폭 낮추고 싶어 하며, 양국 간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미국 간의 총 상품 교역 규모는 1천292억 달러에 달하며, 인도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45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5천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무역 협정 체결을 논의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미국 방문 중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무역 협상을 진행했으며, 양국은 포괄적이고 거시적인 무역 협정 체결을 논의 중이다. 인도는 특히 농산물 분야에서 수억 명에 달하는 농업 인구를 고려해 관세 협상에서 농산물을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