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과 아이유의 깊이 있는 서사로 인기 급상승

[박준영 기자] 박보검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공개된 이 시리즈는 공개와 동시에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보검은 이 작품에서 모든 어려움을 군소리 없이 이겨내는 팔불출 무쇠 '관식' 역을 맡아, 꿈 많고 요망진 '애순'(아이유 분)과의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박보검의 '관식'은 강인하면서도 결코 거칠지 않은 성품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말을 아끼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우직함과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인생을 내던지는 무모한 용기를 지닌 캐릭터로, 박보검은 이 역할을 위해 외형부터 내면의 표현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박보검은 청년 '관식'의 순애보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제주의 따뜻한 봄으로 이끌었다.
특히, 박보검의 감성적인 연기는 '관식'과 '애순'의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그는 결정적 순간에 주저하지 않는 행동력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관식'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애순'의 이별 통보에 쓸쓸히 육지행을 택했다가 다시 거센 파도를 거슬러 돌아와 운명을 택하는 장면이나, 남녀 겸상이 불가했던 시절 단호히 등을 돌려 앉아 아내 '애순'과 딸 '금명'의 외로움을 끌어안는 장면은 박보검의 깊은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의 눈빛과 목소리는 수백 마디의 말보다 많은 것을 전달하며 캐릭터의 밀도를 높였다.
이처럼 두 청춘의 풋사랑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이 저물고 여름의 초입에 접어들면서, '관식'과 '애순'이 앞으로 어떤 곡절을 마주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14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2막이 공개될 예정이다. 박보검과 아이유의 심도 있는 연기가 더해진 이 작품이 앞으로도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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