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입금지연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금융지원 제공

[김정수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납품대금 입금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11일부터 시작되며, 협력업체에 최대 5억 원까지 신규 대출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신한은행은 협력업체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했다. 대출 만기 시 원금 상환 없이 만기 연장을 가능하게 하며, 분할 상환금에 대한 상환 유예를 통해 자금 흐름에 여유를 줄 계획이다. 특히, 연체 중인 협력업체들에게는 연체 이자를 감면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 일정 기간 납품한 사실만 확인되면 별도의 납품대금 입금지연 확인서류 없이도 즉각적인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금융지원은 홈플러스 협력업체들이 경영난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향후에도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신한은행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납품대금 입금지연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협력업체들이 신속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은행의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은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협력업체와의 상생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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