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트롯과 일본 엔카, K-POP과 J-POP의 자존심을 건 승부

[박준영 기자]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MBN의 특집 프로그램 '한일 신동 가왕전'이 드디어 본격적인 국가대항전의 막을 올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의 젊은 음악 신동들이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는 자리로, 양국의 음악적 전통과 최신 트렌드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3일 첫 방송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신동들이 각각의 무대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6.3%, 전국 시청률 5.7%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지는 10일 방송에서는 더욱 긴장감 넘치는 '일대일 데스매치-현장지목전'이 펼쳐진다.
이번 대결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신동들이 직접 상대를 지목하여 맞붙게 된다. 첫 방송에서 일본 엔카의 신성 니시야마 리쿠가 '내 나이가 어때서'로 매력을 발산하며 MVP를 차지, 일본 팀이 우위를 점한 가운데, 한국 팀의 반격이 주목된다. 한국의 트롯 신동 빈예서는 일본의 강력한 상대를 맞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저의 꺾기 실력으로 일본 친구들을 확 꺾어버리겠습니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트롯과 엔카뿐만 아니라, K-POP과 J-POP의 감성 대결도 펼쳐진다. 양국의 신동들이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과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한국 신동팀이 필살기 무대를 선보일지, 일본 신동팀이 이를 어떻게 방어할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제작진은 "한일 신동 가왕전을 통해 양국의 신동들이 보여줄 실력과 열정을 지켜봐 달라"며, "이들이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과 일본의 음악계를 주도할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일 신동 가왕전' 2차전은 10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번 방송이 양국의 음악 팬들에게 어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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