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가상자산 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가 12일 개최되며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상자산시장 참여를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의 정합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제도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가상자산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용자 보호와 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거래규제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 2단계 통합법'과 토큰 증권 관련 규제 정비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은행과 가상자산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체계 강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김 부위원장은 철저한 자금세탁방지 장치 마련과 함께, 가상자산거래소의 보안 강화 및 내부통제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법인 거래 허용에 따른 다양한 보완 장치 마련과 은행-가상자산 업계 간 협업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향후 금융위원회는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이드라인을 4월 중, 상장기업과 전문투자자는 3분기를 목표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시장 간담회를 정례화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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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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