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9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 51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26% 상승한 5만8천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1.23% 오른 20만5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젠슨 황 CEO의 GTC 연설 이후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엔비디아는 GTC에서 블랙웰 개량형인 '블랙웰 울트라'와 차세대 제품인 '베라 루빈'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서지는 못하며 주가가 3.4%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이 장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두 회사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종의 침체를 예고하며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던 것과 대비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총회를 앞두고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력 약화 우려에 대한 경영진의 대응책 발표 기대감으로 인해 더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식들이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자극하며 국내 반도체 주식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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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