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고속도로와 철도 일부 구간의 운행이 동시에 차단됐다. 22일 오후, 강풍을 타고 산불 연기가 넓게 퍼지면서 차량과 열차의 안전을 위해 이러한 조치가 내려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중앙선 안동 분기점과 부산울산선 청량IC∼장안IC 구간, 청주영덕선 서의성IC∼안동분기점 구간을 전면 차단했다. 도로공사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며, 산불 진화 상황에 따라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후 3시 45분에 중앙선 안동∼경주역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KTX 열차 3대와 일반 열차 4대의 운행이 중지됐으며, 승객들은 철도공사가 마련한 버스를 통해 경주역까지 이동했다. 철도공사는 하화터널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산불로 인한 연기 확산이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산림 당국은 해가 지면서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하며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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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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