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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프랑스의 혁신적 교육 사상가 셀레스탱 프레네(1896∼1966)의 자전적 에세이집 '자유의 교사'가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프레네가 1920년부터 1939년까지 월간지 등에 기고한 글들을 모아놓은 것으로, 단순한 에세이집을 넘어 교육을 통한 사회 혁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선언문과도 같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레네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부상을 당한 이후, 평화와 인간 존엄성을 교육의 중심에 둬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교육 개혁가로 활동했다. 그는 아동 중심, 협동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며,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어린이 인쇄소'를 도입했다. 이 방식은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인쇄해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어린이의 자율성과 참여를 높이는 교육 모델로 주목받았다.
'자유의 교사'는 프레네의 교육 철학과 실천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주인공은 학생들의 삶과 경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학습 방식을 도입하고, 자율성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교육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보수적인 학교 체제와 사회 제도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게 된다. 주인공은 현실의 벽 앞에서 고뇌하면서도 교육의 민주화와 인간성 회복이라는 신념을 지키며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간다.
프레네의 교육 철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종속된 시민이 아니라 사랑과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으로, 스스로 해방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할 인간으로 길러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강조한다.
이번 번역 출간은 프레네의 교육 철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통적인 권위주의 교육 체제에 맞서 새로운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교사와 교육 관계자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의 교사'는 교육을 통한 사회 혁신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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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