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하 기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21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 울산, 경남 산청과 전북 무주 등지로 확대되고 있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정과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산불 피해 긴급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대기와 높은 기온 속에서 급속히 확산되어 현재까지 피해 면적이 1만 5,000ha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한 약 2만 7,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목숨을 잃은 사람은 27명으로 집계되었다. 정부는 산불 위기단계를 전국 ‘심각’단계로 격상했으나 현재의 자원과 인력으로는 산불 진화가 거의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홀트아동복지회는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990만 원으로, 오는 6월 24일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과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된 후원금은 산불 피해 가정과 아동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긴급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가정과 아이들의 괴로움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며 “이재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 긴급지원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의 캠페인 페이지나 네이버 해피빈 온라인 모금함을 통해 직접 참여하면 된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한부모가정, 자립준비청년, 장애인, 개발도상국 빈곤지역 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