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준우 대변인은 "정부 기능을 마비시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산불 피해 수습에 여념이 없는 한 대행을 또다시 탄핵하겠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비판했다. 그는 "모든 국무위원을 아무런 조건 없이 탄핵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제왕적 의회 권력의 칼날을 국민에게 들이대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강요죄, 직권남용죄 등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하며, 민주당은 위헌 정당으로 해산 청구해야 할 상황"이라며 "국정 마비를 저지할 법적 검토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산불 재해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쟁에 몰두하는 민주당을 비난하며 "민주당은 고쳐 쓸 수 없는 정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마 후보자 임명 보류와 관련해 한 권한대행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하며 "헌재와 한 대행에 대한 겁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특정 정당의 대변인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국정 흔들기에 혈안이 된 민주당과 국회의장을 상대로 국민과 함께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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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