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CBC뉴스] 2월의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 달 만에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 지수는 전달보다 0.6% 증가한 111.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8% 증가 후 1월에 3.0% 감소했던 것에서 반등한 수치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 등 제조업에서의 증가로 전달보다 1.0% 늘었으며, 건설업 생산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1.5% 늘었다. 특히 철도와 도로공사 진척이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 부문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 금융·보험 등에서의 증가로 전체적으로 0.5%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3.0% 줄어들며,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소매판매 지수는 전달보다 1.5% 증가했으며, 이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부문에서의 증가로 18.7%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전국 음식점 10만7천526곳이 폐업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12일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의 한 매장 모습. 황학동 주방 거리는 폐업하는 가게에서 저렴하게 들여온 중고 주방 설비를 싼값에 판매하는 곳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통계청은 산업활동 지표가 매달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연말 연초의 조업일수 변화가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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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