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상현 태인 대표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환수에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LS그룹 창업자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인 그는 '재벌 3세'라는 타이틀을 넘어 문화유산을 되찾고 보존하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문화유산에는 과거 선조들의 얼과 정신이 배어있다"며, 이를 단순한 과거의 물건이 아닌 오늘날 나와 호흡하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보고 있다.
이상현 대표는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유묵을 경매에서 낙찰받은 일화로 유명하다. 2017년, 그는 아버지인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을 설득해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경매에서 낙찰받았다. 이 유묵은 일본인 간수 기요타에게 써준 '贈淸田先生'이라는 글씨로, 그 자체가 역사의 일부라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그는 "문화유산은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선생님"이라며, 이를 통해 사회에 공헌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이상현 대표는 어머니 구혜정 여사와 함께 '녹죽'(綠竹)이라는 유묵을 추가로 낙찰받았다. 이 유묵은 변함없는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두 글자로, 그는 "모두가 기억해야 할 강인한 정신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자료를 수집하며, 이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를 맞아 안중근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가 함께 등장한 일본 우편 엽서를 대중에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이상현 대표는 "유묵 경매에 참여할 때 어머니께 꼭 확보해야 한다고 권했다"며,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다. 그는 "우리 주변의 사소한 것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문화유산이 되는 만큼 많은 사람이 함께 의미를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훈장과 포장, 표창 등 국가와 사회에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특별한 상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대한제국이 1900년 발표한 '훈장조례'에 따라 일본인에게 수여된 훈장을 찾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사실상 강제로 수여된 것과 다름없는 훈장을 찾아 우리 땅에 돌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현 대표는 문화유산에 깃든 정신과 교훈, 각종 이야기가 그 어떤 재화와 비교할 수 없는 큰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문화유산은 변치 않은 우리 모두의 자산"이라며, 그가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설 것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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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