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납북 피해자 가족들이 10여 일 만에 다시 접경지역에서 대북 전단을 날렸다. 납북자가족모임은 8일 밤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전단을 담은 라텍스 풍선 3개를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풍선 하나에는 약 1,000장의 납치된 가족 소식지가 포함되어 있다.
소식지에는 1970년대 고교생 납북자 5명, 최성룡 대표의 부친,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 등 총 7명의 납북 피해자의 얼굴과 납치 경위가 담겨 있으며, 북한에 납북자 생사 확인과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이 인쇄돼 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풍선 3개 중 1개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송출기를 부착했다"며 "위치 추적 결과, 풍선이 북한 강원도 금강군 남쪽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단체 측은 GPS 발신기가 강원도 양구군 이북의 금강군 남쪽까지 이동한 경로를 보여주는 이미지도 공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에서 기습적으로 전단을 살포한 후 11일 만에 강원도로 장소를 옮겨 다시 대북 전단을 날렸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대북전단 살포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납북 고교생의 어머니 두 분이 아직 살아계신다"며 "내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고, 두 분 어머님이 아들의 얼굴을 볼 때까지 소식지 보내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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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