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과 이란이 11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4차 핵협상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향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부 장관은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의 중재로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에는 기술적 문제 자문을 위한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양측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협상 종료 후 "유용한 회담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측 관계자는 "기술적 요소를 통한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회담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며, 다음 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다음 협상 일정과 장소는 중재국인 오만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폐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위트코프 특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란 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있을 수 없다"며, "이는 이란 내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의 농축 시설 해체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락치 장관은 이란의 핵 권리를 타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오바마 정부 때 타결된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한 이후, 올해 초부터 이란과의 협상을 재개하고 있다.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을 다시 가동하며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번 협상은 양측 모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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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