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기존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시장은 무역전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상황은 시장에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30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5포인트(0.12%) 하락한 42,163.28에,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4.15포인트(0.41%) 내린 5,888.02에, 나스닥지수는 132.32포인트(0.69%) 하락한 19,043.55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미·중 무역 협상이 다소 교착 상태에 있다"고 언급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계획은 현재 법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미국 연방 국제통상법원(CIT)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과한 대부분의 관세에 대해 중단 결정을 내렸지만, 항소심에서는 해당 관세의 효력을 일시 유지하는 유예 조치를 내리며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이러한 법정 공방은 시장에 또 다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드 클리솔드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 수석 전략가는 "여름철로 접어들며 시장 모멘텀은 이어질 수 있지만, 2분기 후반에서 3분기로 넘어갈수록 실물지표의 둔화가 시장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연준이 선호하는 핵심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2.3%)를 하회했고,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가 0.9%, 헬스가 0.7%, 기술이 0.6% 하락했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는 각각 0.6%, 0.2% 상승 중이다.
종목별로는 미국 대형 뷰티 전문업체 울타 뷰티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5% 상승하고 있다.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5% 상승 중이다. 반면, 의류 브랜드 갭은 아쉬운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가 18% 급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