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본의 급등하는 쌀값을 잡기 위해 고이즈미 신지로 신임 농림수산상이 발 빠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고이즈미 농림상은 정부의 판단 실수를 인정하며, 쌀값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비축미를 소매업자에게 반값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기존의 입찰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묵은쌀을 직접 슈퍼 등에서 판매하도록 하는 정책이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지난해 여름 쌀값 상승에 대응하지 못했던 농림수산성을 비판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조치는 쌀값을 낮추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방송 출연과 현지 시찰 등을 통해 대중에게 꾸준히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자민당 내 '농림족' 의원들은 견제를 시작했다. 노무라 데쓰로 전 농림상은 고이즈미 농림상이 자민당 농림부와 협의 없이 정책을 결정한다고 비판하며, 그의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업무 방식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이즈미 농림상은 당과의 협의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맞섰다.
일본 정부는 쌀값 파동에 대응하기 위해 쌀 생산 정책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안정적인 쌀 공급을 위한 관계 각료 회의 신설을 발표했다. 일본의 쌀 생산량은 2021년부터 수요량에 미치지 못해 수급 차질을 겪고 있으며, 최근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해 벼 생육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쌀 사재기가 확산되면서 유통업자들의 쌀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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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