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아리랑 6호의 발사가 또다시 연기되면서 우주항공청은 내년 1분기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기는 이탈리아 우주청의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플라티노-1' 개발이 지연되면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랑 6호는 가로·세로 5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관측 위성으로, 당초 2022년 하반기에 러시아 앙가라 로켓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인해 대러 제재가 발사에 영향을 미치면서 2023년에는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로 대체 발사체를 선정했으나, 이마저도 발사 도중 폭발 사고로 인해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며 일정이 재차 연기됐다.
이탈리아 우주청이 개발한 발사체인 베가C의 우선 순위에 따라 아리랑 6호의 발사가 미뤄지게 된 점은 유럽의 발사체 환경에서 한국이 겪는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특히 소수의 발사체 기업이 독점적으로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 상황에서 일정 연기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에 발사 예정인 아리랑 7호의 경우 현재까지는 일정 변경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랑 6호와 차세대중형위성 2호 등 한국의 주요 위성 프로젝트들이 베가C를 통해 발사될 예정인 가운데, 이 같은 발사 일정의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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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