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고용노동부의 전산시스템 중 노동·산업안전 분야가 마비 상태에 빠졌다. 고용노동부는 29일 해당 시스템의 복구가 당장 어렵고, 대구센터로 옮겨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축하는 데 두 달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체불임금 신고 및 구직촉진수당 심사 등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노동부의 총 202개 전산시스템 중 17개가 전면 중단됐으며, 특히 노동·산안 분야 감독·사건처리시스템과 내부 업무 시스템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화재로 전소된 국정자원 5층 7-1 전산실과 피해가 큰 7 전산실에 해당 시스템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현옥 노동부 정책기획관은 "노동·산안 분야 시스템은 거의 먹통 상태"라며, 복구가 1∼2주 안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노동·산안 분야 감독 및 신고 사건은 수기로 처리해야 하며, 민원인은 노동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로 사건 접수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노동부는 근로감독기획과와 각 지방관서에 수기 처리 지침을 전달하고, 방문 민원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민원전담반을 편성했다. 또한, 현재 작동 중인 고용 24와 고객상담 홈페이지를 통해 대체 가능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으며, 기관 메일도 생성해 방문·팩스가 어려운 민원인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노사마루 시스템도 이번 화재로 마비되어, 재심 사건은 다음 달 10일까지 잠정 연기됐다. 그러나 지방노동위에서 진행되는 초심 사건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실업급여 지급 등 1등급 시스템 6개는 국정자원에 입주하지 않아 정상 운영 중이다. 다만, 소득정보 연계 등에 제한이 있어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수급 자격 심사 등에 지연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김영훈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하고, 전산시스템 장애 대응체계 운영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민생에 직결된 임금체불, 산업재해 신고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민원 접수 현장을 점검했다. 노동부는 시스템 복구 시점까지 비상 근무하며, 수시회의를 개최해 시스템 점검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