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팔 투수 최원태가 드디어 가을야구의 약점을 극복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최원태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그의 활약 덕분에 삼성은 5-2로 승리하며 최원태는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전까지 최원태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시절,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그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3회에 선두타자 류효승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고, 까다로운 타자 박성한까지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최원태는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경기장에 나섰다"고 고백했다. 당시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로서 김강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이번에는 선발로 나가 괜찮았다"고 웃어 보였다.
포수 강민호와의 완벽한 호흡도 그의 호투에 큰 도움이 됐다. "민호 형이 내준 사인에 고개를 한 번도 안 젓고 던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사우나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박병호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한곳에 집중하라"는 조언 덕분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6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최원태는 포스트시즌 MVP로 선정되며,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는 그의 말처럼,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투혼은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원태의 부활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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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