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NYSE: IONQ)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양자 센싱 전문기업 벡터 아토믹(Vector Atomic)을 전격 인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전액 주식 거래로 이루어졌으며, 아이온큐는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네트워킹에 이어 정밀 원자시계, 관성 센서, 동기화 하드웨어 등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양자 기술 플랫폼’을 완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벡터 아토믹은 75명 이상의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와 엔지니어, 운영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기술력은 양자 기반 항법·위치·타이밍(PNT) 시스템을 우주, 잠수함,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온 경험으로 입증됐다. 특히 벡터 아토믹의 초정밀 센싱 기술은 피코초(1조분의 1초) 단위의 타이밍 정확도를 구현하며, 이는 기존 GPS보다 최대 1,000배 향상된 정확도를 제공한다.
또한 벡터 아토믹은 해저 중력 탐사, 항공용 원자시계, 우주용 자이로 등 실제 환경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관성 센서는 석유, 가스, 희토류 탐사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미국 국방부의 X-37B 궤도 시험기 프로그램에 사용된 기술을 포함해 29건의 등록 및 출원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아이온큐의 1,000건이 넘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아이온큐의 니콜로 데 마시 회장 겸 CEO는 “이번 인수는 아이온큐가 양자 기술의 실질적 산업 적용을 향해 나아가는 또 하나의 도약”이라며, “양자컴퓨팅과 네트워킹 역량에 현장 배치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센싱 기술이 더해짐으로써, 우리의 리더십이 한층 공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벡터 아토믹은 이미 미국 정부와 2억 달러(약 2,8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검증된 안보 파트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자 센싱과 타이밍 기술이 아이온큐의 상업용 및 정부용 제품군에 통합되며, 특히 국방 및 우주 산업 분야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벡터 아토믹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자밀 아보-샤이르 박사는 “우리는 극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하는 양자 센서와 시계를 개발해왔다”며, “아이온큐와의 결합으로 이러한 기술을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하고, 양자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수 후에도 아이온큐 내에서 양자 센싱 연구를 계속 이끌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아이온큐가 지난 1년간 진행해온 일련의 전략적 확장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 아이온큐는 최근 옥스퍼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Lightsynq Technologies), 큐비텍(Qubitekk) 등을 인수했으며, ID 퀀티크(ID Quantique)의 지분도 과반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아이온큐는 양자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가장 포괄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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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