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미군이 인간-기계 통합을 위한 로봇 전력 실험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전장 환경에서 로봇견과 무인 장비가 인간 병력과 어떻게 협업할 수 있는지 실제 전술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흐름이다. 이런 움직임은 인도 육군의 미얀마 지진 구호 작전에서도 확인되며, 군사 로봇이 전투뿐 아니라 재난 현장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4족 보행로봇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도 사용했다는 말이 있다.
미군은 미래 전장에서 로봇 전력이 수행할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인간-기계 통합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조지아주 포트 무어(Fort Moore)에 배치된 제1대대 29보병연대 병사들은 고스트 로보틱스(Ghost Robotics) 로봇견과 다목적 소형장비운반체(SMET)를 활용한 실전형 평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훈련은 감시·정찰, 보급 수송, 위험 지역 접근 등 실제 전투 임무를 기반으로 인간 병력과 로봇이 어떤 구조로 임무를 분담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지아주 포트 무어에서 진행 중인 미군의 인간-기계 통합 실험은 미래 전장에서 로봇과 병력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를 정교화하기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고스트 로보틱스의 로봇견은 지상 감시, 전방 위협 탐지, 좁은 공간 접근 능력 등 다양한 임무를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수행하고 있다. SMET(Small Multipurpose Equipment Transport)는 중량 수송과 전투 지원에 집중하며, 병력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러한 실험을 통해 로봇이 병력의 생존성을 강화하고 전술 민첩성을 높이는 방안을 분석하고 있다. 전술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각 장비가 실제 임무에 투입될 경우 필요한 개선 사항과 실전 운용 방식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군사 로봇 확산 흐름은 재난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미얀마를 강타한 지진으로 3,5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인도 육군은 재해 구호 작전인 브라흐마 작전(Operation Brahma)에 로봇 장비를 전격 투입했다. 인도는 로봇견 MULE(Multi Utility Legged Equipment)과 나노 드론을 현장에 배치해 붕괴 건물 내부 수색, 접근이 어려운 공간 탐색, 생존자 위치 파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로봇견 MULE은 거친 지형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며 이동할 수 있어 구조대 대신 위험 구역에 투입되고 있다. 나노 드론은 상층부 틈새 공간이나 잔해 사이 비좁은 공간을 신속히 탐색하는 데 활용되며, 인명 피해 최소화와 구조 속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 국방부는 이러한 장비 활용이 구조팀의 위험을 낮추고 생존자 수색 범위를 크게 넓혔다고 밝혔다.
군사 로봇은 이제 특정 국가의 실험 단계에 머무는 기술이 아니라, 재난 대응·정찰·수송·전투 등 전 영역에서 실전적 역할을 확보해 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군의 통합 실험과 인도 육군의 구호 작전 사례는 이러한 변화가 이미 국제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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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