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가운데, 'G20 남아공 정상선언'이 회의 첫날 채택됐다. 이는 일반적으로 회의 마지막 날에 선언문을 채택하던 관례와는 다른 이례적인 결정으로, 미국이 이번 회의에 불참하고 선언 채택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압도적인 합의와 동의가 이루어졌다"며 정상선언을 먼저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남아공은 회의 첫날 정상선언을 전격적으로 채택하며, 아프리카 첫 G20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불평등 해소와 저소득국 부채 경감,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한 약속을 확보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한편, 미국은 남아공이 아프리카너스 백인을 박해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회의에 불참했고, 이후 남아공 정부에 공식적으로 "미국의 동의 없는 정상선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남아공 측은 미국 대사대리의 의장국 인계 참석을 거부하며 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연대·평등·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하여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회복력 있는 세계',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미래'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23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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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