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자회사 ID Quantique(IDQ)를 통해 슬로바키아 최초의 국가 양자 통신망을 공식 가동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구축은 슬로바키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물리학연구소(IPSAS)와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국가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와 유럽 양자 디지털 전략의 핵심 기반 마련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슬로바키아 양자 통신 인프라(skQCI) 프로젝트는 EU 전역에 양자 보안 통신망을 구축하는 ‘유럽 양자 통신 인프라(EuroQCI)’의 주요 이정표다. 국가 차원에서 양자 내성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EU의 핵심 기관들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을 충족시키고, 궁극적으로 유럽 전체의 디지털 주권 강화에 기여하는 구조다.
아이온큐 회장 겸 CEO 니콜로 드 마시(Niccolo de Masi)는 “skQCI 프로젝트는 EU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아이온큐의 양자 보안 네트워킹 기술과 슬로바키아 과학아카데미의 연구 역량이 결합해 유럽의 새로운 표준이 될 첨단 양자 통신망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도시권과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QKD(양자키분배) 기반 보안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설계돼 네 개 전략 거점 간 안전한 데이터 이동을 보장한다. 여기에 국가 간 연결 구간에는 QKD와 PQC(포스트 양자 암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가 적용돼 양자 시대의 사이버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는 강도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슬로바키아 과학아카데미 물리학연구소의 마리오 지만(Mario Ziman) 소장은 “이번 협력은 슬로바키아를 유럽 양자 통신의 선도국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국가 핵심 기관에 혁신적 양자 기술을 실제 적용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로젝트는 IPSAS가 주도하고 슬로바키아 양자기술센터(QUTE.sk)가 지원하며, 브라티슬라바 도심의 대통령궁, 국가안보청, 슬로바키아 과학아카데미 양자파빌리온 등 주요 기관을 하나의 보안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이번 구축은 아이온큐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네바 양자 네트워크’를 론칭하고, 이탈리아 정부와 함께 Q-얼라이언스를 통해 이탈리아를 양자 기술 허브로 육성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행보의 연장선이다. 또한 옥스퍼드를 EMEA 본부로 지정하고 한국 국가 양자기술센터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확장 전략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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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