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리플(XRP)은 최근 24시간 동안 0.84% 상승하며 2.03달러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는 반등 흐름을 보였지만,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2% 이상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이다.
이번 가격 회복에는 솔라나 네트워크와의 브리지 통합 소식, 현물 XRP ETF로의 자금 유입,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 인수 완료 등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솔라나 생태계에서 래핑된 XRP(wXRP)가 도입되면서 디파이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확대된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XRP는 2달러 부근에서 하락 삼각형 패턴이 관측되고 있으며, RSI는 42 수준으로 중립 이하 구간에 머물러 있다. MACD 역시 음(-)의 값을 유지하고 있어 강한 상승 모멘텀을 확인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중기적인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200일 이동평균선으로 제시되는 2.06달러를 명확히 상회하는 흐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시 환경 측면에서는 미국 금리 정책에 대한 경계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단기간 내 추가 완화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이러한 금리 환경은 위험자산 전반에 대해 선택적인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XRP 역시 예외는 아니라는 평가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부담 요인은 확인된다. 네트워크 수수료는 올해 초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활동성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펀딩 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여전히 보수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하면, 이번 XRP의 상승은 개별 호재에 따른 전술적 반등 성격이 강한 반면, 기술적 구조와 거시 환경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장 여건은 여전히 방향성 확인이 필요한 구간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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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