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와 관련해 박상용 검사의 육성이 담긴 녹취 일부를 공개하며 조작 기소 의혹 제기에 나섰다.
전용기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검사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 서민석 변호사 간 통화 녹취 2건을 공개했다. 녹취에는 박 검사가 “법정까지 유지될 진술이 필요하다”, “이재명 씨가 주범, 이 전 부지사가 종범이 되는 자백이 있어야 선처나 보석 등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겼다. 추가 수사를 막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포함됐다.
서 변호사는 간담회에서 수사 초기부터 결론이 정해져 있었고, 이에 맞는 진술을 만들기 위해 압박과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사건에 대해 재심 청구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민주당 소속으로 청주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에 대해 박 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종범 의율 제안은 변호사 측이 먼저 했으며, 자신은 당시 상황에서 어렵다고 설명하며 일반적인 선처 요건을 언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정조사에 출석해 밝히라고도 했다.
민주당 김기표 대변인은 변호사가 선처를 요청했더라도 검사는 원칙에 따라 수사해야 한다며, 의혹이 없다면 국정조사에 나와 해명하라고 맞섰다.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별도 간담회를 열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예고했다. 이들은 정치검찰을 통한 야당 탄압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31일 증인·참고인 채택을 의결하고, 다음 달 3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7일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 관련 기관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9일에는 수원지검 1313호와 영상녹화조사실 등에 대한 현장 조사와 서해 피격 사건 기관 보고를 진행한다.
이달 14일, 16일, 21일 각각 쌍방울 대북 송금, 대장동·위례신도시, 서해 피격 사건 청문회를 열고 28일 종합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증인으로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김만배·남욱·정영학·정민용 씨와 수사 검사들이, 쌍방울 사건과 관련해 김성태 전 회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관련 검사들과 교도관 등이 거론됐다.
한편 민주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국정조사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 등을 먼저 하라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