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미약품이 차세대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기대감 속에서 시장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비만 치료제 관련 모멘텀이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오전 기준 한미약품 주가는 2% 가량 하락해 43만4500원 부근에서 거래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 초반 차익 매물과 함께 조정 흐름이 이어졌지만, 시장에서는 중장기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가치에 주목했다. 증권가는 특히 올해 4분기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타깃 비만 치료제)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임박한 점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 치료제로 분류되며,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국내 시장 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 전반에서 GLP-1 계열 치료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미약품 역시 관련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성장 스토리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후속 비만 파이프라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M15275는 GLP-1·GIP·GCG 삼중작용 기전 기반 후보물질로 글로벌 2상이 진행 중이며, 차세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다른 후보물질인 HM17321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물질은 UCN2 유사체 기반으로 글로벌 1상이 진행 중이며, 시장에서는 기술수출(L/O) 가능성 확대 여부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는 AI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성장주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코스피가 7000선 기대감을 키우는 과정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형 성장주와 바이오 업종으로 일부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한미약품 역시 관련 수혜 기대가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주가 변동성과 별개로 비만 치료제 시장 자체의 성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중심의 비만 치료제 경쟁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 가운데서는 한미약품이 가장 적극적인 파이프라인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임상 결과와 상업화 일정, 기술수출 성사 여부 등에 따라 실제 기업가치 반영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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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