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XRP)이 1.43달러선까지 밀려난 가운데, 네트워크 내 대형 지갑 수는 오히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조정 국면 속에서도 장기 보유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최소 1만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는 최근 33만2230개를 기록했다. 이는 XRP렛저 역사상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해당 수치는 2024년 6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 단기 반등 기대를 넘어 중장기 포지션 구축 흐름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XRP 가격이 1달러 중반까지 밀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대형 보유자들은 오히려 물량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XRP 현물 ETF 자금 유입 확대도 시장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로 거론된다. 더블록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지난 11일 기준 하루 순유입 258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1월 출시 이후 최대 수준 중 하나를 나타냈다.
코인쉐어스 역시 최근 7일간 XRP 기반 투자상품 순유입 규모가 396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약 1220% 급증한 규모다.
시장에서는 미국 CLARITY 법안 논의 진전과 함께 XRP 규제 명확성 기대감이 기관 자금 유입을 자극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단기 가격 흐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 강세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살아났지만, 중동 지정학 변수와 미국 물가 부담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XRP 거래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에서 XRP 거래대금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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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