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대한전선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본업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다만 전환사채(CB)와 통화선도계약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1733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986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8억4200만원으로 113.01%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0.64%, 영업이익은 0.7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2820억2900만원, 영업이익 1212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80%, 117.82%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같은 날 별도 공시를 통해 1733억4739만4007원 규모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1조6323억4279만원의 10.62%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전환사채 내재파생상품 평가손실과 통화선도계약 손실을 제시했다. 제153회 사모 전환사채는 올해 4월 21일 전환권 행사가 완료돼 전량 주식으로 전환됐으며, K-IFRS에 따라 해당 내재파생상품을 공정가치로 평가하면서 회계상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 손실은 실제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체결한 통화선도계약도 환율 급등으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파생상품 손익 내역은 거래이익 2억5755만원, 평가이익 40억9272만원, 거래손실 61억7030만원, 평가손실 1715억2736만원으로, 이를 합산한 손실 규모는 1733억4739만4007원이다. 회사는 해당 평가손실이 영업환경과 현금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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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