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노공업이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지만 결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고성능 테스트 소켓 수요가 중장기 성장 재료로 거론되는 가운데 주가는 하루 동안 6만원 후반과 7만원 초반을 오가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서 리노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 내린 7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률은 0.70%다. 시가는 7만22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7만2300원, 저가는 6만88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2만5587주, 거래대금은 약 5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종가와 등락률 등은 외부 시세 자료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된다.
주가 곡선은 장 초반과 오후가 뚜렷하게 달랐다. 리노공업은 개장 직후 7만2000원대를 나타냈지만 오전 들어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빠르게 밀렸다. 특히 오전 10시를 전후해 6만8800원까지 떨어지며 7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저점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주가는 6만원 후반에서 반등한 뒤 다시 7만원선을 회복했고, 오후에는 주로 7만원 안팎에서 등락했다. 결국 7만800원으로 마감하면서 장중 최저점과 비교하면 2000원을 회복했다. 저점 대비로는 약 2.9% 올라온 셈이다.
리노공업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핵심 키워드는 여전히 AI와 고성능 반도체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프로브인 '리노핀'과 IC 테스트 소켓 등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테스트 소켓은 생산된 반도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사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부품으로, 반도체 성능과 구조가 고도화될수록 검사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커질 수 있다.
특히 AI 추론 시장 확대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반도체 개발 움직임은 리노공업을 둘러싼 주요 성장 논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 AI 추론과 맞춤형 반도체(ASIC) 시장 확대에 따라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성능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수요 증가가 제품 평균판매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스마트폰 고사양화와 의료기기 부품 수요 증가도 실적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지난 6월 리노공업에 대해 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소켓 수요 증가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당시 리노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473억원, 영업이익률은 47.4%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실적도 성장 흐름을 보였다. 리노공업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3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테스트 소켓 매출은 243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5.5%를 차지했다.
다만 탄탄한 산업 성장 전망이 주가의 일방적인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 부품주는 글로벌 IT 수요와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 일정, 환율, 밸류에이션, 기관·외국인 수급 등에 따라 단기간에도 주가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다.
리노공업 역시 이날 장 초반 7만2000원대를 기록한 뒤 6만8800원까지 급격하게 밀렸다가 다시 7만원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AI 반도체라는 중장기 성장 재료와 단기 수급 부담이 주가 안에서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향후에는 AI용 ASIC 등 고성능 반도체 시장 확대가 실제 테스트 소켓 주문 증가로 얼마나 연결되는지와 리노핀·테스트 소켓의 제품 믹스 변화, 실적 성장세 지속 여부 등이 체크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과 공시, 수급, 시장 환경 등에 따라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할 수 있으며 투자에 따른 손실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AI가 일부 조력했습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