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테슬라가 공중부양 기능을 갖춘 신형 로드스터의 시연 행사를 이달 중 텍사스주 맥그리거의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차량이 냉각 가스 추진기를 활용해 공중에 뜨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추진 시스템은 스페이스X 스타십 추진팀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차량의 공중 부양 시연은 운전자 없이 진행되며, 현장 관람객들 또한 수백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지켜봐야 한다. 이는 시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소음과 진동, 그리고 청각 손상 우려 때문이다.
애초 시연은 로드스터가 자석이 부착된 롤러코스터 경사로를 질주해 뒤집힌 채 주행하다가 정상 자세로 돌아와 공중에 떠 있는 등 SF 영화와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CEO는 내부 시연 이후 공개 시연 일정을 연기하고, 일부 연출 요소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 부양 기능이 탑재된 한정판 로드스터는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없으며, 가격은 수십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차량 소유자가 감독하에 경주용 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페라리의 'XX 프로그램'과 유사한 방식으로 시연용 차량 판매 방식을 내부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테슬라가 이번 시연을 생중계할지, 녹화 중계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로드스터는 테슬라의 첫 전기 스포츠카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세대 모델이 판매됐다. 2018년에는 일론 머스크 CEO가 자신이 탔던 1세대 로드스터를 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낸 바 있으며, 이 차량은 현재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신형 로드스터는 2017년 최초 공개 이후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나, 출시와 시연이 여러 차례 연기돼 9년 가까이 시판되지 않고 있다. 예약금은 5만 달러로 책정됐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한 팟캐스트에서 로드스터의 비행 기능과 연내 공개 계획을 언급했으나 실제 시연은 이뤄지지 않았고, 올해 6월 초 공개 예고 역시 미뤄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해 11월 SNS에서 머스크와 논쟁을 벌이던 중 2018년 로드스터 구매 예약 이메일을 공개하며 "7.5년은 기다리기에 너무 긴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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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