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면서 처음으로 호주달러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선다.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공동 주관사인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이메일 성명을 인용해 알파벳이 3년물과 5년물, 10년물, 20년물 등 4종의 호주달러 채권 발행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발행 규모는 약 50억 호주달러(약 5조원)로 알려졌다. 이번 발행에는 ANZ를 비롯해 도이체방크, RBC 캐피털 마켓츠, TD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채권뿐 아니라 스위스프랑, 파운드, 캐나다달러, 엔화 등 여러 통화로 채권을 발행했으며 올해 채권 발행 규모는 750억달러에 달한다. 이달 초에는 85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했다.
외화 채권 발행 확대는 달러화 채권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외국 기업들 사이에서 현지 통화 표시 채권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알파벳의 자금 조달 확대 배경에는 급증하는 AI 투자가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했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알파벳은 2분기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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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