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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니스
[총수家] 정기선 HD현대 회장 ②ㅣ지배력 강화하고 미래사업 전면에…방산·SMR 미래 먹거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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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家] 정기선 HD현대 회장 ②ㅣ지배력 강화하고 미래사업 전면에…방산·SMR 미래 먹거리 키운다
Ki-sun Chung, Chairman & CEO of HD Hyundai

▷ 출생: 1982년 5월 3일
▷ 배우자: 정효정
▷ 자녀: 1남 1녀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9.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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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9-08
HD현대-필리핀, 해군 현대화 협력 확대…12척 수주·6척 인도

HD현대 정기선, 필리핀 국방장관과 조선·방산 협력 확대 논의 (사진=연합뉴스)
HD현대 정기선, 필리핀 국방장관과 조선·방산 협력 확대 논의 (사진=연합뉴스)

HD현대가 필리핀 정부와의 방산 및 조선산업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HD현대는 7일, 정기선 회장이 서울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테오도로 장관은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방산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와 현지 조선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HD현대와 필리핀의 함정사업 협력은 2016년 필리핀 해군의 첫 호위함 계약을 시작으로, 신규 함정 건조와 후속 사업 등으로 점차 확대돼 왔다.

특히 지난해 HD현대필리핀의 본격 가동이 양국 산업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언급됐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소에서 11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를 위한 강재절단식을 열고, 현지 첫 선박 건조에 들어갔다. 최근 첫 선박이 성공적으로 진수됐으며, 내년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앞으로 현지 운영 상황에 맞춰 생산역량도 점차 강화할 계획이다.

테오도로 장관은 HD현대와의 협력이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조선산업 활성화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HD현대의 필리핀 내 사업 확대를 환영하며, 양국 모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 협력 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정기선 회장은 필리핀 정부와 해군의 지속적인 정책과 협력 덕분에 필리핀 해군 역량 강화와 HD현대의 안정적 사업 수행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상선, 함정 건조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산업 협력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현재 HD현대는 필리핀에서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해 이 중 6척을 인도했으며, 후속 호위함 사업 등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2026-08-14
HD현대-테라파워-현대건설, 차세대 SMR 상용화 협력 강화

2025년 만난 HD현대 정기선 회장과 빌 게이츠 (사진=연합뉴스)
2025년 만난 HD현대 정기선 회장과 빌 게이츠 (사진=연합뉴스)

HD현대와 테라파워, 현대건설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인 나트륨 원자로의 상용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3사는 지난 5월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차세대 SMR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 기술을 제공하고, HD현대가 주기기 제조, 현대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기로 했다. HD현대는 상용화에 앞서 원자로 용기 생산설비 투자에 속도를 내며, 연간 2~3기의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2022년 HD현대가 테라파워에 투자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24년 12월 HD현대는 테라파워로부터 나트륨 원자로에 들어가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수주해 제작 중이다. 2025년 3월에는 양사가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제조 타당성, 가격 경쟁력, 인도 일정 등을 검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HD현대는 5월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 핵심 설비의 제작·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14일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서울에서 만나 육상 원자로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3사 최고경영진이 지난 5월 MOU 체결 이후 처음 한자리에 모인 것이며, 게이츠 회장과 정 회장의 만남은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들은 나트륨 원자로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제조, 공급망, 건설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기선 회장은 "기술, 제조, EPC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체 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SMR 발전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약 95GW의 원전 설비 규모를 보유해 세계 원전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1970년대부터 가동된 노후 원전이 많아 교체 수요가 예상되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 2026-08-13
빌 게이츠 1년 만에 방한…SMR 협력·테라파워 한미 연대 강화

빌 게이츠, 1년 만에 방한 (사진=연합뉴스)
빌 게이츠, 1년 만에 방한 (사진=연합뉴스)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3일 방한해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확대를 위한 일정을 시작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후 9시 20분 김포공항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전용기를 타고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으로,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1호기 건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이뤄졌다. 이 사업은 미국에서 상업 규모 차세대 원전이 처음으로 건설 허가를 받은 사례다.

14일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 면담은 게이츠 이사장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식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면담도 조율 중이다. 재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이어진다. 게이츠 이사장은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SMR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만난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회동한다. 또한 SK그룹 경영진과의 접촉도 예상되며, 테라파워의 주요 주주인 SK그룹은 방한 일정과 의제, 배석자 등을 협의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테라파워 사업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핵심 설비인 원자로 인클로저 시스템(RES)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1월 테라파워 지분 4000만달러(약 600억원)어치를 인수해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4세대 원자로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이다. 이 원전은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SMR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SMR 특별법'을 바탕으로 창원, 부산, 경주에 SMR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상용화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AI 확산의 영향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년 415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945TWh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방한 당시 게이츠 이사장은 AI 시대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SMR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AI와 반도체 산업이 끌어올리는 전력 수요에 SMR이 유효한 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나트륨 원자로 공급망 구축과 사업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 2026-08-13
정기선 HD현대 회장 "장기 성장 대비 철저히…안전 최우선"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연합뉴스)

HD현대가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회장과 조영철, 조석, 이상균 부회장, 그리고 11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 신사업 추진 현황, 미래 성장 전략이 점검됐다. 또한 하반기 사업계획과 실행 전략, 대내외 불확실성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 등 핵심 현안과 시장 선도를 위한 실행 로드맵도 공유됐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현황과 정보보안 위험 예방 대책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기선 회장은 그룹 대부분의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춘 미래지향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눈앞의 실적에 집착하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10년, 20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 사업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안전이 담보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 2026-08-04
정기선, HD현대 280만주 추가 증여…9.67% 지분 확보 2대 주주 등극

환영사 하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연합뉴스)
환영사 하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HD현대 주식 280만주를 증여받아 2대 주주에 오른다.

HD현대는 4일 공시를 통해 정몽준 이사장이 다음 달 3일 정기선 회장에게 HD현대 주식 280만주(지분율 3.54%)를 증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증여 규모는 5838억원에 달한다.

이번 증여로 정기선 회장의 HD현대 지분율은 기존 6.12%에서 9.67%로 상승하게 되며, 국민연금(7.12%)을 앞질러 2대 주주가 된다. 최대 주주인 정몽준 이사장의 지분율은 26.60%에서 23.05%로 낮아진다.

정몽준 이사장이 장남 정기선 회장에게 주식을 직접 증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기선 회장은 2018년에도 정몽준 이사장으로부터 3000억원을 증여받아 현대로보틱스(현 HD현대) 지분 5%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후 지분율을 점차 늘려왔다.

정기선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이사장의 장남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는 사촌 관계다. 지난해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HD현대의 오너 경영 체제는 1988년 이후 37년 만에 다시 도입됐다. 이전까지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유지돼 왔다.

증여세는 거래 발생일인 9월 3일을 기준으로 전후 각 2개월, 총 4개월의 평균 주가로 산정된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정기선 회장이 납부해야 할 증여세는 약 3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총수家ㅣ총수가] 정기선 HD현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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