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시장 분석가 폴 베넷은 이번 XRP 움직임을 CLARITY 법안과 연결해 해석했다.
베넷은 상원 표결 이후 XRP가 약 1.46달러에서 1.27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하면서 거래 데이터에서도 강한 매도 압력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XRP의 누적거래량차이(CVD)는 -1050만까지 내려갔다.
베넷은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 약 2%, 이더리움이 약 4% 하락한 것과 비교해 XRP의 가격 반응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XRP가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CLARITY 법안을 둘러싼 규제 기대를 제시했다. 해당 법안을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암호자산 감독 범위를 보다 명확하게 구분하고 거래소와 브로커·딜러 등에 적용되는 시장 구조를 정비할 수 있다는 기대가 XRP 시장에 반영돼 있었다는 해석이다.
특히 XRP는 리플과 SEC 사이의 오랜 증권법 관련 소송 과정 때문에 미국의 암호자산 규제 변화에 시장 참여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해온 자산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 베넷의 설명이다.
다만 베넷은 이번 표결 결과 자체가 XRP의 현재 법적 지위를 변경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CLARITY 법안의 진행이 좌절됐다고 해서 XRP의 법적 분류가 이번 표결을 통해 새롭게 바뀐 것은 아니며, 시장이 기대했던 미국의 포괄적인 암호자산 시장구조 체계 마련이 지연됐다는 의미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XRP의 급락을 법안 표결 하나만으로 설명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위험회피 움직임과 XRP 고유의 규제 기대가 동시에 가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투자자가 하락 구간에서 2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다시 구축했다는 사실은 시장의 또 다른 관찰 대상이 되고 있다. 다만 특정 고래의 포지션이나 과거 거래 승률이 XRP의 향후 가격 방향을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다.
향후 시장에서는 XRP가 급락 과정에서 이탈한 1.30달러선을 회복하는지와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지, 미국 의회에서 암호자산 시장구조 법안을 둘러싼 후속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지가 주요 변수로 거론될 수 있다.
[폴 베넷의 내용은 해당 인물의 시장 분석 및 주장으로 향후 가격을 의미하지 않는다. 레버리지 거래는 가격 변동에 따라 손실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본 기사는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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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