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9-27
아시안게임 조직위, 수영 예선 출전자 메달 미지급…국제 규정 위반 논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수영 단체전 예선 출전 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하지 않은 결정에 대해 OCA 헌장을 근거로 적법성을 주장했다.
조직위원회는 26일 연합뉴스의 문의에 대해 "이 문제는 OCA 헌장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됐다"며, "예산 절감이 이유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규정에는 예선 또는 결승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메달을 수여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실제로 올림픽과 전국체육대회, 도민체육대회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는 예선과 결승 출전 선수 모두에게 실물 메달이 지급된다.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예선 출전 선수들이 메달을 받았다.
이번 조치로 인해 남자 계영 400m 예선에 출전해 은메달 획득에 기여한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 등 예선 영자들은 메달을 받지 못했다. 김민섭(경북체육회)은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딴 뒤, "계영 예선 영자에게 메달을 주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실물 상장도 현장에서 제공하지 않고, 각국 선수단에 디지털 파일로 전달해 직접 출력하라고 안내했다.
세계수영연맹 대회 규정 제12조 1항에 따르면, 수영 계영 경기에서 예선이 치러진 경우 예선 또는 결승에 참여한 모든 선수에게 메달을 수여해야 한다. 2024년 개정된 OCA 헌장 역시 OCA 경기대회가 국제경기연맹(IF)의 기술 규정에 따라 치러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경기는 세계수영연맹 규정을 따라야 한다.
조직위는 예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대회 운영 과정에서 예선 선수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2026-09-27
김도영, 中 리옌언과 재회…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한국 9-2 승리

한국 야구대표팀의 김도영과 중국 대표팀의 리옌언이 아시안게임에서 서로 다른 국가의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쳤다.
리옌언은 어린 시절 한국으로 야구 유학을 와 광주동성고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김도영은 그의 2년 선배로 함께 한 시즌을 뛰었다. 이후 김도영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KBO리그에서 활약했고, 리옌언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중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갔다. 중국에서 꾸준히 훈련한 리옌언은 중국 대표팀에 선발돼 아시안게임 무대에 올랐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한중전에서 김도영은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에 기여했다. 리옌언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에서는 1회말 김도영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고, 리옌언이 이를 포구하지 못해 김도영이 2루까지 진루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후 김도영은 문보경의 1루 땅볼 때 홈까지 내달리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도영은 리옌언에게서 얼마 전 연락을 받았다며, "자기가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이렇게 경기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신기하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고교 시절 리옌언이 발이 빠르기로 유명했고, 자신과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해 친하게 지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후배가 한 국가를 대표해 큰 대회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도영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으나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적극적으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 일본과 결승에서 꼭 승리하겠다. 어제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패한 뒤 정말 분했다. 꼭 복수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2026-09-27
양지인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26 아이치·나고야 AG 사격 2관왕 도전—단체전 우승·개인전 출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사격 여자 25m 권총 부문에서는 양지인(우리은행)이 오예진(IBK기업은행), 봉서린(광주시체육회)과 함께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양지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으며, 이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양지인은 단체전 우승을 1차 목표로 삼고, 개인전에서도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역도에서는 원종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남자 95㎏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겨냥한다. 원종범은 2023 세계선수권대회 용상과 합계, 2024 세계선수권 용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랭킹 2위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은메달 확보를 위해 경기에 임한다. 남자 하키대표팀은 한일전에서 승리해 4강 진출을 노린다.
육상 남자 400m 계주에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서민준, 김시온이 출전해 메달을 목표로 한다.
비치발리볼에서는 신지은(25)이 김정아(24)와 함께 16강전에 나선다. 신지은은 대한민국 선수단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수영 다이빙 남녀 1m 스프링보드에는 김수지(울산광역시청)와 김영남(제주특별자치도청)이 출전한다. 두 선수는 중국의 강세에 도전하며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양지인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먼저 목표로 삼고, 개인전까지 석권해 2관왕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2026-09-27
韓 야구·여자핸드볼, 일본과 결승전 금메달 도전…우상혁 첫 金 목표

한국 야구대표팀과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야구대표팀은 류지현 감독의 지휘 아래 27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패해 20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졌으나, 2차전에서 중국을 9-2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대만을 7-3으로 꺾은 일본과 다시 맞붙게 됐다. 대표팀은 리턴 매치에서 명예 회복과 5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6시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한국과 일본 모두 5연승을 기록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10점 차로 패해 은메달에 머문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한다.
한편,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용인시청)이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과거 두 차례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없이 결선에서 메달 경쟁을 펼친다. 펜싱에서는 남자 에페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이 아이치 스카이엑스포에서 열린다. 스케이드보드에서는 강준이(17)와 신지율(15)이 남녀 스트리트 종목에 출전해 8년 만의 메달 획득을 노린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일본의 홈에서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하고자 한다. 야구대표팀은 일본 실업 야구 선수들에게 당한 완패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 2026-09-27
노시환 5타수 2안타 활약…야구대표팀, 9-2 중국 제압 후 한일전 결승행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주장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노시환은 25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패한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업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점에 대해 자책감을 표했다.
노시환은 경기 후 "내심 일본과 결승에서 다시 만나길 기도했다"고 밝혔다. 그의 바람대로 26일 결승전은 한일전 리턴매치로 성사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6일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9-2로 승리, 2승 1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일본이 대만을 꺾으며 3승을 거두면서 결승에서 양팀이 다시 맞붙게 됐다.
중국전에서 노시환은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대회 초반 부진했던 타격감도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노시환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마음이 이제 시원해졌다"며 "어제 경기에서 지고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분한 마음을 가졌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내일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야구대표팀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대만에 첫 경기를 진 뒤 결승에서 설욕하지 않았나"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에 설욕하겠다. 다 되갚아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노시환은 일본 입성 전 서울에서 선수단을 모아 의기투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회식비를 직접 부담했다. 그는 "예상보다 밥값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당황했으나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며 "지금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있다. 내일 경기에서 이길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속팀 동료이자 대만 대표팀 투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왕옌청에 대해 노시환은 "왕옌청과 한번 맞대결했으면 재밌었을 텐데 그건 아쉽다"며 "팀에 돌아가면 잘 위로해 주겠다"고 말했다.
● 2026-09-27
이해란 24점·이소희 16점, 여자농구 12년 만에 AG 금메달

한국 여자농구가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우승의 중심에는 2000년생 가드 이소희와 2003년생 포워드 이해란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해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2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결승전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24점 9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이해란은 자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저 자신이 만족스러울 때까지 계속 달릴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소희 역시 박지현(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의 공백을 메우며 팀에 큰 힘이 됐다. 중국전에서는 양 팀 최다인 23점(3점 슛 5개)과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결승전에서도 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 막판에는 3점 라인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딥쓰리'를 성공시키며 일본의 분위기를 제압했다. 이소희는 "정말 죽기 살기로 했다"며 "제가 분위기를 잘 타는 편인데 코트 안의 흐름이 좋았다. 내면적으로 자신감이 컸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전까지 두 선수의 활약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평가는 오히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이소희는 "국제대회에 나서면 한국을 다소 낮게 평가하는 시선이 있는데, 그 부분에 조금 화가 났다"며 "그런 오기를 열정으로 바꿔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연습을 정말 많이 한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해란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앞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메달을 떠나 매 경기 정말 죽을힘을 다해 뛸 테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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